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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家, CES서 활약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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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家, CES서 활약 빛났다

‘CES 2025’ 개막…뷰티‧헬스케어 AI 기술 ‘빛’
아모레‧바디프랜드‧코웨이, ‘CES 혁신상’ 수상

아모레퍼시픽이 CES 2025에서 삼성전자와 협업한 부스 모습이다. 사진=아모레퍼시픽이미지 확대보기
아모레퍼시픽이 CES 2025에서 삼성전자와 협업한 부스 모습이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7일부터 10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곳에서 국내 유통기업들이 활약하고 있다. 특히 뷰티와 헬스케어 부문이 선전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과 바디프랜드, 코웨이 등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CES 혁신상’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전문가들이 CES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력, 디자인, 고객 가치 등의 혁신성을 평가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국내 유통기업들은 AI 기술 접목한 제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에 국내 위상을 알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워너-뷰티 AI’ 기술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2025 AI 부문에서 수상한 ‘워너-뷰티 AI’는 생성형 AI로 고객에게 이상적인 메이크업을 찾아주고, 맞춤형 가상 체험을 제공하는 음성 챗봇 기반 디지털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사진을 통해 피부색과 얼굴 비율 및 형태를 분석하고, 메이크업 전문가의 노하우를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화장법 추천과 가상 메이크업 체험을 제공한다. 다른 사람의 화장을 본인 얼굴에 적용해 볼 수 있으며, 음성 챗봇 기반 인터페이스로 상담도 할 수 있다. CES 기간 ‘베네치안 엑스포’ 혁신상 쇼케이스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은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인다. 이 기술은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것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 부스에 방문한 고객들은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할 수 있다.

해당 부스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은 신제품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도 처음 선보인다. 메이크온은 해당 기기를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탑재한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올해 3월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는 ‘CES 2025’ 언베일드 행사에서 AI헬스케어로봇 ‘733’을 성공적으로 공개했다. ‘733’은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733’은 팔과 다리 마사지부의 움직임을 만드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한 단계 진보시켜, 팔 부위를 180도 가까이 상승시키고 사지(四肢)를 독립적으로 움직이게 해 신체의 다양한 동작을 구현, 스트레칭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생체 데이터 모니터링이 가능한 AI 기술 탑재도 엿볼 수 있다. ‘733’과 바디프랜드 자회사 ‘메디컬AI’의 의료기기 어플리케이션 ‘하트세이프’를 연동시키면, 사용자의 심전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분석하여 개인의 심장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코웨이도 ‘CES 2025’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CES 2025 혁신상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비데 △자동 필터 클리닝 공기청정기 △개인 공간 맞춤형 공기청정기 등 총 3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코웨이의 미래 기술 지향점을 담아낸 콘셉트 제품으로 사용자 편의와 최적화된 맞춤형 라이프 케어 솔루션 제공 등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코웨이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기술 무대에서 코웨이가 보유한 기술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환경가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