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는 7일 애경타워 7층 아라움홀에서 제55기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요 안건은 고준 AK홀딩스 신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신영재 사외이사 선임 등이었다. 안건들은 주총 시작 20분 만에 통과되면서 마무리됐다.
고 대표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AK플라자 대표이사를 맡았다. 당시 일명 ‘지역 친화형 쇼핑센터(NSC)’ 전략으로 지역 상권과 상품 기획·구성을 강화했다. 홍대점의 K팝·애니메이션 중심 키덜트 콘텐츠 MD 입점과 기흥점의 가족 중심 콘텐츠 MD 입점이 대표적이다.
채형석 대표이사는 성균관대 경영학과와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을 맡았다.그는 장영신 애경그룹 부회장의 장남이다.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는 제주항공 지분 50.4%를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의 최대 주주다. AK홀딩스는 화장품과 세제 등의 사업을 하는 애경산업(지분율 45.1%)과 합성주수지와 생활화학사업 등을 하는 애경케미칼(60.3%), 백화점 사업을 하는 AK플라자(60.2%)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