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롯데관광개발이 이날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1월 카지노에서 294억 2300만원(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순매출 기준), 호텔 부문에서 106억 6600만원(별도 기준) 등 총 400억 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카지노(238억 7800만원)와 호텔(82억 5300만원) 등 321억 3200만원의 실적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매출(4400억원)의 도화선이 됐던 지난해 1월에 비해 또다시 24.8% 급증한 수치다.
카지노는 지난해 1월에 전년 같은 기간(2023년 1월)의 64억 9300만원에 비해 3.7배 가까운 퀀텀점프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도 전년 동기 대비 또다시 23.2%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확실한 성장동력의 잠재력을 재확인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기존 중화권 고객 외에 최근에는 그동안 비중이 낮았던 일본 VIP와 국내 거주 하이롤러(거액의 배팅을 즐기는 이용객) 외국인들의 원정 방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방문객 구성도 훨씬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인천의 파라다이스 카지노와 GKL의 경우 일본 VIP와 국내 거주 하이롤러 외국인의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질 만큼 일본 이용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국내 카지노시장의 중요한 VIP고객으로 분류되고 있다.
호텔 부문의 경우 106억 66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82억 5,300만 원) 대비 29.2% 급증했다. 판매 객실 2만 5,152실 중 외국인 투숙 비율은 64.4%에 이른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카지노 시설과 리조트 인프라에 대한 입소문이 폭넓게 확산되면서 갈수록 국내외 카지노 VIP들이 줄을 잇고 있다. 매출 호조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는 또 한 번의 매출 신화는 물론 대단위 영업이익에 이어 당기 순이익 흑자 전환의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