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2조3567억원, 4분기 55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롯데하이마트](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05165935094500687539213211234194104.jpg)
매출은 상반기까지 부진했으나, 하반기부터 개선 추세를 보였다. 상반기 매출 부진은 내수 부진 장기화, 백화점 업계의 프리미엄‧혼수 가전 성장, 가전 제조사의 구독 사업 확대 등의 외부적 요인과 직영사원‧판촉사원의 이원화된 인력 구조로 인한 능동적 영업 활동의 한계, 점포 효율화 과정에서의 폐점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의 내부적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7월 1300여명의 판촉사원 공개채용을 통한 직영사원 운영으로 인력구조를 개선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전략들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해, 하반기부터는 매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기존점 매출이 4분기부터는 신장 추세로 전환했고, 이커머스 역시 직매입 자사몰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시작됐다.
영업이익은 2024년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65억원 감소한 17억원, 4분기 전년대비 63억원 감소한 -16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과 4분기 모두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라 발생한 비용(102억원)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한, 상반기 영업이익은 -133억원, 하반기는 150억원으로 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데이터 기반의 사업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매출 반등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축적된 2,100만여 건의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의 접점을 마련하고, AI를 기반으로 상품과 서비스 구매주기 고도화를 진행해 상담 역량의 상향 평준화를 추진함으로써 현장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평생 Care 안심 Service’ 전략도 성과를 나타내 관련 매출이 전년보다 80% 가량 증가했다. 연장보증보험, 이전 설치, 가전클리닝 등 케어 서비스를 강화해, 구매 전후 과정의 전반을 케어하는 ‘고객 평생 Care 플랫폼’을 완성해가는 전략이 주요했다.
더불어 PB 리브랜딩 및 최적의 상품 개발, 프리미엄 및 가성비 해외 브랜드 보강 등 ‘PB 및 해외 소싱 육성’ 전략도 추진했다. 그 결과 PB‧해외브랜드 매출도 작년보다 27% 가량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5년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 실적으로 제시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