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에서 6일부터 1주일간 팝업 진행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호텔 드’ 컨셉
젤라또피케(gelato pique)이 한국 진출 이후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젤라또피케는 2008년 론칭 이래 북미, 아시아 등에 진출하며, 연간 3000억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입어보면 아는’ 부드러운 착용감의 원단과 감성적인 디자인, 젤라또 아이스크림 같은 컬러감으로 지난해 9월 론칭 이후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다.호텔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호텔 드’ 컨셉
젤라또 피케는 론칭 초기 ‘어른들을 위한 디저트’라는 슬로건 하에 2030 여성들에게 ‘라운지웨어’, ‘룸웨어’라는 새로운 패션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심플하면서도 디저트처럼 달콤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그 결과 옴므, 키즈, 반려동물, 슬립(침구류)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확장했다.
젤라또피케이 첫 팝업으로 선택한 장소는 더현대서울이다. 지하 2층 아이코닉존에서 6일부터 1주일간 진행된다. 첫 문을 여는 날 방문했다. 지하철 여의도역 안에 이어진 길을 따라 더현대서울 문을 열고 들어서니 바로 보였다.
팝업스토어는 마치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을 줬다. 실제 젤라또피케의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는 ‘호텔 드 더현대서울’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젤라또피케 관계자는 “한남동에 위치한 브랜드 첫 플래그십 스토어가 ‘집’이라는 의미를 가진 ‘그랑 메종 한남’이란 부제가 있듯이, 일시적으로 열리는 팝업스토어에는 호텔이라는 컨셉을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첫 팝업스토어인만큼, 다양하고 푸짐한 혜택도 마련했다. 더현대서울 단독 10% 기본 할인에 더불어, 팝업 입구에 비치된 룰렛을 통해 최대 15% 까지의 추가 할인권을 제공한다. 좀처럼 할인을 하지 않던 브랜드 특성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프로모션이다.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도 빠짐없이 준비했다. 5만원 단위로 포토부스 티켓과 크레페 이용권, 재구매시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최대 15% 까지 제공한다. 25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4만원 상당의 인형 키링 역시 제공한다. 젤라또피케 특유의 부드러운 소재로 만든 키링은 발매 라인업마다 완판되는 인기 상품이기도 하다.
젤라또피케 특유의 컬래버 라인업도 눈에 보인다. 한국 진출 이후 첫 IP 협업 사례인 카카오프렌즈(KAKAO FRIENDS) 컬렉션이 팝업스토어 단독으로 선 발매된다.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과 춘식이가 함께한 이번 컬렉션은 오직 한국에서만 한정수량으로 판매된다. 카카오프렌즈 컬렉션 제품 구매시 컬래버 아트웤을 담은 한정판 스티커 역시 제공한다.
카카오프렌즈 외에도 탄생 75주년 기념으로 신규 캐릭터와 디자인을 선보인 스누피, 세계 최초의 테디베어 브랜드 슈타이프 등 다양한 IP들이 존을 구성하고 있다.
젤라또피케를 전개하는 SE 인터내셔널 김영훈 CMO는 “대형 백화점과 프리미엄몰 등에서의 입점 제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의도 더현대서울과 팝업스토어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 플랫폼으로의 첫 진입을 해보게 됐다”며 “평일 오픈임에도 불구하고 3시간 만에 1000만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등 활발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젤라또피케는 한국 진출을 위해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SE international과 합작법인 SE style을 설립했다. SE 인터내셔널은 ‘니치 포 리치(niche for rich)’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디올, 펜디 등 명품 키즈 브랜드와 프랑스 니치향수 오르메(Ormaie), 이탈리아 럭셔리 리빙 브랜드 시치스(SICIS), 천연 코스메틱 브랜드 스나이델뷰티(Snidel Beauty) 등을 국내 전개하고 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