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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세계 뇌전증의 날 맞아 의료기관 특수분유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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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세계 뇌전증의 날 맞아 의료기관 특수분유 후원

남양유업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특수분유 ‘케토니아’ 후원을 의료기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남양유업이미지 확대보기
남양유업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특수분유 ‘케토니아’ 후원을 의료기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세계 뇌전증의 날’을 맞아 뇌전증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케토니아’ 후원을 의료기관까지 확대한다. 기존 환아 가정 지원을 넘어 병원에서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특수분유를 신속히 공급해 더욱 많은 환아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12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맛있는우유GT’, ‘17차’ 등 남양유업 대표 제품을 전달하고, 의료기관 대상으로 ‘케토니아’ 무상 지원 신청을 받았다. 신청한 의료기관에는 향후 정기적으로 케토니아를 공급하며, 병원 내 뇌전증 환아들이 보다 안정적인 치료 환경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1985년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임페리얼XO 알레기’ 생산을 시작으로 40년째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가족돌봄청년, 미혼모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 시작장애인을 고려한 우유팩 노치 및 점자 표기 제품 출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이라는 새로운 CSR 슬로건을 바탕으로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각지대 없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했다.
‘케토니아’는 남양유업이 200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특수분유다.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케톤 생성 식이요법’을 지원해 뇌전증 환아의 발작 및 경련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협력해 성분 개선 연구를 지속하며, 환아들에게 최적의 영양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남양유업은 경제적 수익이 없는 특수분유 시장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40년째 희귀 질환 환아를 위한 제품 생산과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자사몰 ‘남양몰’에 케토니아를 입점해 기존 전화 주문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무제한 무료 배송과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환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아 가정을 위해 16년째 케토니아 무상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사)한국뇌전증협회와 함께 뇌전증 인식 개선 캠페인 ‘퍼플데이’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남양유업은 ‘2023년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흥동 (사)한국뇌전증협회장은 “의료기관으로 후원처를 확대하며 더욱 많은 환아들을 지원해 준 남양유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회사와 협회가 협력해 환자들과 연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의료기관 후원 확대는 특수분유 제조업체로서의 사명감을 실천하는 한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소수의 환아들이 보다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케토니아를 비롯한 특수분유 생산과 후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