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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티, 중장년층 남성 거래액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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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티, 중장년층 남성 거래액 219%↑

포스티, 중장년층 남성 거래액 219% 급증  /사진=카카오스타일이미지 확대보기
포스티, 중장년층 남성 거래액 219% 급증 /사진=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가 최근 남성 고객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여성과 남성을 아우르는 중장년층 대표 패션 애플리케이션으로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포스티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남성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이상(219%) 급증했다. 올해 들어(1/1~2/9)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늘어나는 등 남성 카테고리가 꾸준히 성장 추세다.

지난해 남성 고객 수는 2023년 대비 113% 증가했다. 남편 옷까지 함께 구매하려는 중장년층 여성 수요를 겨냥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남성 브랜드 입점을 확대한 것이 지난해부터 점차 성과를 만들며 남성 고객 유입을 증가시켰다.

현재 포스티에는 다양한 남성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지난해 남성 브랜드 입점 수는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남성 브랜드 확대로 상품명에 ‘남성’ 키워드가 들어간 상품들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60% 증가했다. 포스티 남성 의류 카테고리에선 셔츠, 정장부터 맨투맨, 티셔츠 등의 캐주얼 의류와 패딩, 코트, 점퍼 등 아우터까지 다양하게 판매 중이다.
‘인디안’, ‘헤지스맨’ 등 기존 중장년 남성에게 익숙한 브랜드를 큰 폭의 할인율로 선보여 고객 구매가 증가하고, 입점 브랜드도 거래액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했으며, ‘지오지아’와 ‘헤지스맨’도 각각 80%, 40%의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입점한 ‘바쏘옴므’의 12월 거래액은 입점 월인 2월 대비 165% 늘었다. 이외 신규 입점 브랜드인 ‘파렌하이트’, ‘지이크’, ‘프랑코페라로’ 등의 브랜드도 거래액을 늘려가고 있다.

포스티는 매월 남성 고객 전용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중장년 ‘그루밍족’(자신의 패션과 미용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남성들을 지칭하는 용어)을 위해 남성 브랜드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숏폼 등의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 바 있다. 남성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남성 의류 전용 페이지도 개편했다.

지난 1월에는 남성 맞춤 정보 리뷰 기능을 도입했다. 자신의 사이즈 정보를 입력해 두면 내 체형과 비슷한 리뷰만 확인할 수 있는 맞춤 정보 기능을 남성까지 확대한 것. 이제 남성 고객도 상품 탐색 시 나와 비슷한 체형의 리뷰만 골라 볼 수 있게 됐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중장년층 여성을 대상으로 시작한 포스티에 자연스럽게 남성 고객이 유입되면서 남성 브랜드를 대폭 확대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것이 지난해부터 유의미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매력 높은 중장년층이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도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포스티가 중장년의 합리적인 쇼핑을 대표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편의성 향상과 기획전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포스티는 2024년 접속 고객 수 52% 증가, 누적 회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하며 연간 거래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입점 브랜드 수는 2400개 이상이며 누적 다운로드 수는 750만건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