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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1월 신규 구매자 80% 이상 급증…“연초부터 여성 쇼핑 수요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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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1월 신규 구매자 80% 이상 급증…“연초부터 여성 쇼핑 수요 몰렸다”

지그재그 1월 신규 구매자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여성 쇼핑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진=카카오스타일이미지 확대보기
지그재그 1월 신규 구매자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여성 쇼핑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진=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연일 이어진 한파 영향으로 겨울 의류 쇼핑이 증가하며 연초부터 신규 고객과 거래액 등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지그재그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1월 평균 DAU(일 활성 사용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2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던 중 지난 1월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와 폭설로 겨울 의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앱 접속이 증가한 것. 새해맞이 새로운 목표와 결심에 따른 다양한 아이템 구매까지 더해져 연초부터 고객 유입이 증가하며 양적 성장을 이뤘다.

1월 일 활성 사용자 수 중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 비중은 82%로 나타났다. 지그재그에 방문하는 10명 중 8명 이상은 구매 경험이 있는 고객인 것으로, 구매 의사를 갖고 방문하는 ‘진성 고객’ 비율이 높음을 의미한다.

신규 고객도 늘었다. 1월 신규 가입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80% 성장했으며, 신규 구매자 수와 신규 구매 건 수도 각각 85%,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진행한 ‘시즌오프’, ‘클리어런스’ 등 겨울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과 ‘새해 여행 연합전’, ‘새해 다짐 연합전’ 등 시즌에 맞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 등이 고객 유입 및 구매 전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진성 고객과 신규 고객의 높은 활동성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도 달성했다. 1월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증가한 가운데, 10~18세 고객의 거래액은 15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의 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솔루션 ‘소비 인덱스’ 조사에서 20대 이하 여성이 가장 많이 결제한 패션 플랫폼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그재그는 이러한 양적, 질적 성장 비결로 셀렉션과 쇼핑 편의성을 꼽고 있다. 주 고객층이 좋아할 만한 폭넓은 셀렉션은 물론이고, 취향에 맞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과 구매한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직진배송’ 등 편리한 서비스가 고객이 계속해서 지그재그를 이용하게 만들었다.

고퀄리티 콘텐츠도 성장을 견인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더해 스토어 무드를 전달하는 콘텐츠 형태의 기획전과 인플루언서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라이브 방송 등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미션을 통해 캐릭터를 키우고 혜택을 받는 ‘복덩이 키우기’ 등 재미 요소를 더하는 콘텐츠도 지속적인 방문을 이끌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계속해서 지그재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진성 고객 비율을 유지한 채 신규 고객 유입이 증가세를 보이며 양적,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라며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편리한 기술 강화 및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입점 스토어와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