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변덕스러운 지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기능성 소재 선택이 필수적이다. 오랫동안 산악인들의 동반자 역할을 해온 고어텍스 소재는 외부의 물기는 완벽히 차단하고, 오랜 활동에도 내부의 열과 땀을 효율적으로 배출하도록 도와 피로도는 줄이면서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실제 국내외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이런 수요에 발맞춰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한 미드컷 등산화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K2의 ‘아르마‘는 전반적으로 무게, 내구성 등 밸런스가 뛰어난 트레킹화다. K2의 독자 기술인 ‘엑스그립(X GRIP)’ 아웃솔을 적용해 한국 지형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화강암 지대에서도 최상의 접지력을 발휘한다. 또한,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에서 안정적인 착용이 가능하다. 어퍼 부분에 누벅 가죽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험준한 환경에서도 발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블랙야크의 ‘퀘스트 GTX#1’은 탁월한 충격흡수 성능을 자랑하는 미드솔을 적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하며, 적은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블랙야크만의 기술력을 담아 제작한 아웃솔을 적용해 최상의 접지력을 기반으로 우수한 균형감과 안정성을 자랑한다. 고객의 특성에 맞게 탈착 가능한 인솔을 적용해 활동 목적에 맞게 커스텀해 착용 가능하다.
네파의 ‘고어텍스 칸네토 트랙션 라이트’는 통기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가죽과 소재를 함께 사용해 최상의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우수한 통기성과 복원력을 자랑하는 인솔을 적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쾌적하다. 뒷꿈치 부분에 3M 재귀반사 웨빙을 적용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다. 잘 풀리지 않는 슈레이스를 사용해 빈번한 신끈 풀림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한편, 등산 활동 간 착용했던 제품을 올바르게 관리하면 기능성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착용 후 진흙 등으로 오염이 있다면 세척제와 구두솔을 활용해 제품의 겉면을 가볍게 세탁해 주는 것이 좋다. 이후에는 물을 뿌려 발수력을 테스트한다. 이때 물방울이 맺혀 떨어지지 않는다면 스프레이형 발수제로 제품 전면을 도포해 주고, 그늘에서 건조해주면 발수력을 복원할 수 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