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100년의 ‘아름다운 휴식’, 시몬스 뷰티레스트 100주년 전시

“100년간 고객에게 ‘아름다운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앞으로 100년도 ‘아름다운 휴식’과 ‘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시몬스가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업계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Beautyrest)’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부스를 마련했다.

1925년 탄생한 ‘뷰티레스트’는 ‘아름다운 휴식’을 의미한다. 같은 해, 시몬스는 세계 최초로 포켓스프링 제조기계 특허를 취득하며 대량 생산을 통한 침대 보급화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시몬스의 참여는 이번 리빙페어의 상징성을 더하고 기대감을 높인다”며 “2022년과 2024년 행사에서도 5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으며, 감각적인 인테리어 부스로 ‘눈에 띄는 공간상’을 두 차례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26일, 코엑스 A홀 중심부에 위치한 시몬스 부스를 찾았다. 65평 규모로 조성된 부스는 ‘빨간 지붕의 집’을 모티브로 삼아 방문객들에게 ‘포근함’과 ‘따뜻함’을 전달하고자 했다. 100주년을 맞아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시몬스는 국내 제조·생산 최초로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VANADIUM) 소재를 적용한 초격차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브랜드 차별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한다.

시몬스는 지난해 7월,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을 적용하여 내구성을 크게 향상한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출시했다. 바나듐은 강철 및 합금의 강도와 온도 안정성을 높이는 소재로, 유연성과 탄성이 뛰어나며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어 항공 엔지니어링 기술에서 널리 활용된다.

시몬스 바나듐 포켓스프링은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이 월등히 향상되어 제품 수명을 연장하는 동시에 폐기물을 줄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


부스에서는 ‘뷰티레스트’ 인기 모델인 ‘지젤’, ‘젤몬’, ‘윌리엄’ 등 국민 혼수 침대, 대표 자녀 침대, 특급호텔 침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롤링 테스터기’와 ‘스프링 내구성 시험기’가 설치되어 마치 시몬스의 자체 생산 시스템 ‘시몬스 팩토리움’ 내 수면연구 R&D 센터를 옮겨놓은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시몬스는 최대 140kg 무게의 육각 원통형 롤러를 분당 15회 속도로 10만 번 이상 구르게 하며 매트리스 원단의 내구성을 평가한다. 또한, 하루 20만 회 이상의 스프링 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하며, 총 1000만회 이상의 검증을 거쳐 국가 공인 기준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수행한다.

N32 제품도 부스에서 만날 수 있었다. N32 매트리스에 누운 한 관람객은 “평소 불면증이 있는데, 여기에 누우니 몸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다”라며 “아늑해서 금방 잠들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N32는 국내 침대 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배제하고 비건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원단과 패딩에는 아이슬란드 청정 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셀룰로오스를 함유한 ‘아이슬란드 씨셀™’을 적용했으며, 통기성이 뛰어난 식물성 소재인 린넨을 사용해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수면 환경도 고려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N32 쪼꼬미 매트리스’도 선보였다. 반려동물을 위한 ‘펫(PET) 매트리스’로, 예민한 피부를 가진 반려동물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1㎝ 두께와 7단 레이어링 기술을 적용해 꺼짐 현상을 방지하며, 반려동물이 오르내리기 쉬운 높이로 제작됐다.


100년 동안 ‘아름다운 휴식’을 선사해 온 시몬스는 리빙페어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방향성을 보여줬다. 앞으로의 100년 동안도 고객에게 ‘쉼’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