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CJ프레시웨이 ‘외식‧급식 솔루션’ 한눈에

“푸드 비즈니스의 수많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CJ프레시웨이가 지난 19일과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B2B 식음 산업 박람회 ‘푸드 솔루션 페어 2025’를 진행했다. 외식과 급식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성장 동력을 조망하고, 다양한 주제의 체험과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

박람회는 19일 산업 관계자, 20일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산업 관계자의 경우 참석자 수가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었다고 CJ프레시웨이는 설명했다.

20일 찾은 ‘푸드 솔루션 페어 2025’ 현장도 북적였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올해로 3번째 진행되는 박람회다. 한 해 한 해 더 나아지는 모습에 매년 방문객도 늘고 있다. 참여 협력사 수도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두 번의 박람회와 달리 이번 박람회는 미래 사업 모델을 직접적으로 제시했다. 또 VR, 세미나, 이벤트 등을 통해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중 체험해 본 VR은 막연하게 그려지는 창업의 꿈을 조금 현실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핸드폰으로 QR코드를 찍자, 화면에 식당이 바로 보였다. 핸드폰을 좌우, 위아래로 돌리자, 곳곳의 모습을 비췄다. 같은 공간에서 체험하던 한 여성 방문객도 연신 “신기하다”며 “가상으로나마 눈으로 보니 이해하기도 쉽고 좋은 것 같다”고 했다.

핸드폰 안 공간은 CJ프레시웨이가 브랜드 컨설팅 등 자체 솔루션 역량으로 개발한 가상 외식 브랜드 ‘대간(大幹)’ 매장을 구현한 것이다. 대간은 지난해 ‘2024 레드닷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위너와 ‘K-디자인 어워드 2024’ 커뮤니케이션 부문 골드위너의 영광을 안았다.

앞서 CJ프레시웨이는 대간의 브랜드 스토리, 로고, 상품 패키지, 인테리어 등 브랜드 론칭에 필요한 요소들을 개발하고, 이를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출품했다. 강원도 특산물을 재해석한 요리를 소개하는 메뉴판과 유니폼, 홈페이지, 매장 투시도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이미지도 제작했다.


이밖에 CJ프레시웨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O2O(Online to Offline)’ 및 ‘키친리스(Kitchenless)’ 키워드를 제시했다.

O2O는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해 식자재 유통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주문 편의 서비스, 물류 및 상품 인프라 경쟁력 등에 대한 전시를 볼 수 있다. 키친리스는 급식 조리 인력난 해소와 운영 효율 개선 과제를 안고 있는 급식 산업의 한계점을 보완한 신사업 모델이다. 전시에서는 간편식 및 이동급식 서비스, 조리 효율화 상품 등 키친리스 사업의 대표 유형을 선보인다.

또 외식 및 급식 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 전시도 마련됐다. 외식 솔루션으로는 식당 창업부터 프랜차이즈 운영까지 사업 과정별 필요한 컨설팅을 소개한다. 대표 전시는 앞서 말한 대간이다. 급식 솔루션으로는 △아이누리 △튼튼스쿨 △헬씨누리 등 생애주기별 브랜드의 맞춤형 상품과 고객 사업 지원 서비스 역량을 강조했다.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으로 브랜드 콜라보, 조리 효율화 상품을 활용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가 운영됐다. ‘쿠킹 스튜디오’ 공간에선 외식, 급식에 특화된 메뉴·식단 개발 컨설팅 등 솔루션 정보를 공유하는 시연과 설명회가 펼쳐졌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