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팬카페 ‘화기에에’, 산불 성금 2500여만원 기부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에녹의 공식 팬카페 ‘화기에에’가 산불 피해 지원 성금으로 2513만3000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화기에에’ 팬카페 회원들은 “아티스트 에녹의 선한 마음에 동참하고자 회원들이 3일 동안 자체 모금을 진행했다”며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함께 가슴 아파하고 있으며,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기에에’는 지난 2023년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31일 "산불 피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주신 에녹 팬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에녹은 '뮤트롯(뮤지컬+트로트)'의 개척자라고 불리는 18년 차 가수로 지난 2월 종영한 '현역가왕2' 경연에서 최종 3위를 차지, 최근 MBN ‘동치미‘ MC로 발탁되며 관심을 모았다.
희망브리지는 현재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키트, 대피소 칸막이, 모포, 생필품, 생수, 식품류 등 44만 점 이상의 구호물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피소 내 세탁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현장 구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과 현장진화대원을 위한 식사 지원도 함께 진행 중이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