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경상북도와의 협의를 통해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희망하우스’ 30동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 2일, 경상북도 안전행정실 박성수 실장 등 관계자가 협회를 방문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 후, 3일 희망브리지 임원 회의에서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산불로 다수의 주택이 전소되면서 피해 주민들이 급격히 생활 터전을 잃게 됐다. 이에 따라 희망브리지는 “빠른 복구를 위해 이동식 임시주거시설인 ‘희망하우스’를 긴급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하우스’는 27㎡ 규모의 철골 구조로, 수납공간이 포함된 방과 주방, 화장실로 구성돼 있다. 단열 성능이 뛰어나 여름철 폭염이나 겨울철 한파에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간 구조는 이재민 최소한의 주거 안정을 고려했다. 장기적인 주거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안정적인 임시 거처로 사용될 예정이다.
희망하우스는 개별 주택 형태가 아닌 단지형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재민 간의 교류와 심리적 안정이 가능해졌다. 지원 시점은 설치 부지와 입주 대상이 확정되는 대로 진행된다.
희망브리지 권오용 부회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희망하우스가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실질적인 재해구호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신속히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하게 돼 다행”이라며 “경북도는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지원을 결정해 준 희망브리지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