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매일 오네’로 주 7일 배송 시대 열어
신세계·NS홈쇼핑과 손잡고 배송 패러다임 전환
신세계·NS홈쇼핑과 손잡고 배송 패러다임 전환

매일 오네가 호평이다. 데이터앤리서치 조사 결과 CJ대한통운이 최근 2개월간 택배업계에서 온라인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정보량을 분석해 온라인 관심도를 측정했다. CJ대한통운은 총 1만3930건의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우체국택배와 롯데택배, 한진택배가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네이버 블로거는 “CJ대한통운이 풀필먼트와 택배 인프라를 연계한 ‘융합형 이커머스(e)-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매일오네를 이용하는 오픈마켓 셀러를 적극 지원하며, 현대 총 12개의 풀필먼트센터를 보유해 상품의 특성과 보관 조건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 오네는 CJ대한통운이 올해 1월 5일 도입한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일요일과 공휴일 포함 연간 약 70일은 택배를 받을 수 없었으나, 매일 오네 서비스를 통해 주 7일 배송이 가능해졌다.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당시 “주7일 배송의 보편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건강한 경쟁이 촉발되고, 이커머스 산업 전반의 발전과 소비자 혜택 증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산업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때를 기점으로 이커머스 업계는 물론 홈쇼핑 업계도 배송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신세계 움직임이 특히 눈에 띈다. 이마트, SSG닷컴, G마켓 등 신세계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CJ대한통운과 협력해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배송 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제 SSG닷컴은 CJ대한통운에 주요 물류센터인 김포 및 오포 센터 운영을 단계적으로 이관하고 있다. G마켓의 익일 합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도 CJ대한통운이 전담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마트 ‘중간물류’ 배송을 전담하게 됐다.
NC홈쇼핑도 CJ대한통운과 손을 잡았다. 지난 21일 두 회사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S홈쇼핑의 휴일 배송 물량은 CJ대한통운의 매일 오네가 전담하게 된다. 배송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존 평일 판매 상품 배송도 점차 매일 오네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도 한층 더 빠른 물류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1월 10일부터 ‘오늘 도착’과 ‘일요일 도착’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도입한 것으로 상온과 저온(냉장‧냉동)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되는 방송 상품에 적용된다.
한편 CJ대한통운은 매일 오네가 생활소비재 및 패션 셀러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 CJ대한통운은 자체 집계결과 올해 1~2월간 유치한 신규 고객 가운데 식품 셀러 비중이 24.7%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등이 포함된 생활‧건강 카테고리 신규 셀러 비중은 23.7%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기록하는 등 소비재 셀러들이 ‘매일 오네’ 서비스에 가장 큰 호응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유통 시장이 성장하면서 배송 서비스는 기업이 갖춰야 할 필수 요소가 됐다”며 “배송을 중시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쇼핑 플랫폼 선택 시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