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부지화에 따르면 하이퐁 오페라하우스 광장의 특별무대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매일 오후 6시에 시작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포함한 다양한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북부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이자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하이퐁시 의 최대축제 기간에 하는 공연이어서 도시 전체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며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트남 젊은 세대의 감각과 정서를 고려한 베트남 대중음악을 배경으로 세련되고 흥겨운 무대 구성으로, 양국 문화 간의 자연스러운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무대에는 부지화예술단 황진경 예술단장이 전통기원무 형식의 창작 무용을, 표선아 모던타악팀장 을 비롯한 15인의 팀원들이 참여하는 모던타악공연, 김성심 음악감독의 설장구 등 국악의 정통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리듬과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전통예술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한다.
베트남 현지 대중가요에 맞춰 안무 구성한 황단장의 춤 작품, 표팀장이 15명의 모던타악제자들과 펼치는 ‘표선아 향‘ 작품을 통해 관객과 직접적인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입체적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지화의 이번 공연은 단순한 예술공연을 넘어, 한-베 양국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양국이 오랜 기간 동안 쌓아온 우호 관계에 예술이라는 매개가 더해지며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미래 지향적 협력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부지화는 앞으로도 글로벌 활동을 강화하며 ‘세계 속의 국악’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