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세븐앱 리뉴얼을 통해 O4O 서비스를 재편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세븐앱 리뉴얼 핵심은 손쉬운 기능과 간편한 메뉴 접근성, 이용 속도 향상을 내세웠다. 특히, 이용 빈도가 높은 ‘사전예약주문’, ‘택배’, ‘재고찾기’, ‘쏘옥보관’ 등을 메인화면 전면에 배치해 사용자 편의를 개선했다.
그 결과 세븐앱 리뉴얼 오픈 이후 현재까지(3.4~4.15)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70%가량 증가했다. 2030 고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신규 가입자 중 60%가량을 차지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오기 시작한 것이다.
긍정적인 평가도 줄을 이었다. 모바일앱 평가 점수(앱스토어 기준)는 4.4점을 기록하고 있다. 일일 활성 사용자수(DAU)도 50% 증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며 가장 중점적으로 개선한 기능은 ‘재고찾기’다. 해당 기능이 최근 편의점 모바일 앱의 주요 기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재고찾기 범위를 전 상품으로 확대하고 메인에 배치해 직관성을 높였다. 이용수는 7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이용 빈도 또한 3.5배 이상 늘었다. 세븐앱 리뉴얼과 함께 자체 물류망을 이용하는 ‘착한택배’를 오픈하며 파워풀한 시너지 효과가 발현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븐앱의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전략이 통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앱 활성화 도모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을 위한 혜택도 대폭강화했다.
세븐앱 첫 이용 혜택으로 ‘세븐카페 핫아메리카노’, ‘당일픽업’, ‘사전예약’ 할인 쿠폰 3종을 담은 ‘럭키웰컴팩’을 즉시 제공하고 엘포인트, 도시락, 사전예약 할인쿠폰 등을 매일 100% 랜덤 당첨으로 받을 수 있는 ‘오늘 럭키박스’도 신설했다.
로열티 향상을 위해 멤버십 제도 또한 새롭게 개편해 기본 ‘패밀리’ 등급과 ‘VIP’ 등급으로 나누고 0.1%, 0.3%로 적립률을 차등적용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김범수 세븐일레븐 O4O플랫폼팀장은 “최근 젊은 소비층에게는 모바일 앱이 브랜드의 얼굴로 여겨질 만큼 모바일 환경 개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세븐앱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모바일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