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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용돈이 만든 연대…희망브리지-퍼핀, 산불 피해 지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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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용돈이 만든 연대…희망브리지-퍼핀, 산불 피해 지원 캠페인

퍼핀X희망브리지 산불피해 기부금 모금 캠페인 /사진=희망브리지이미지 확대보기
퍼핀X희망브리지 산불피해 기부금 모금 캠페인 /사진=희망브리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지난 3월 울산·경북·경남 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용돈 교육 플랫폼 ‘퍼핀’과 함께 특별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18일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기부 금액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경험’이었다. 생일선물 대신 기부를 선택하거나, 아껴 모은 돼지저금통을 기꺼이 열어 용돈을 꺼낸 아이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타인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총 843가정이 참여해 680여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퍼핀 운영사 레몬트리의 이민희 대표는 “아이들이 세상을 향한 연결감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세대가 함께 만들어 낸 ‘희망의 증명’이 됐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참혹한 재난 속에서도 아이와 부모가 함께 나선 따뜻한 나눔은 재난을 함께 극복하자는 강한 연대의 메시지와 함께 큰 울림을 줬다”며 “이들의 따뜻한 손길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