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기부 금액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경험’이었다. 생일선물 대신 기부를 선택하거나, 아껴 모은 돼지저금통을 기꺼이 열어 용돈을 꺼낸 아이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타인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총 843가정이 참여해 680여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퍼핀 운영사 레몬트리의 이민희 대표는 “아이들이 세상을 향한 연결감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세대가 함께 만들어 낸 ‘희망의 증명’이 됐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참혹한 재난 속에서도 아이와 부모가 함께 나선 따뜻한 나눔은 재난을 함께 극복하자는 강한 연대의 메시지와 함께 큰 울림을 줬다”며 “이들의 따뜻한 손길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