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따르면 보코 마을은 연평균 기온이 40도에 달하는 극심한 건조 지역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토양 황폐화와 식량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기아대책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열매를 수확해 소득 창출이 가능한 ‘캐슈나무’를 현지에 식재해 지역 주민들의 기후 위기 대응 역량 강화와 자립 기반 마련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캐슈나무 심기뿐 아니라 △캐슈넛 수확을 통한 소득원 창출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확대 △기후 위기 대응 인식 개선 교육 등 다방면의 지속 가능한 지원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후원자는 1만 원 기부 시 가나 보코 지역에 캐슈나무 묘목 1그루를 심을 수 있다. 실명 공개에 동의한 후원자의 경우, 별도 마련된 ‘온라인 캐슈나무 숲’에 열매 형태로 이름이 등재된다. 또한 기부 금액에 따라 캐슈넛 열매를 모티브로 한 키링이 기념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및 자세한 내용은 희망친구 기아대책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기후 위기 최전선에 놓인 취약 지역일수록 생태적 회복과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후원자 한 분, 한 분이 심는 ‘나무 한 그루’가 현지에 깊게 뿌리내려, 지역사회의 회복과 자립을 실현하는 ‘희망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