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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티셔츠 열풍… 지그재그 ‘블록코어’ 거래액 46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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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티셔츠 열풍… 지그재그 ‘블록코어’ 거래액 46배 급증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는 올해 블록코어 관련 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스타일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는 올해 블록코어 관련 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스타일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23일 ‘블록코어(Blokecore)’ 트렌드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6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블록코어’는 스포츠 유니폼과 일상복을 결합한 패션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을 맞아 그 수요가 더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럭비 티셔츠가 블록코어의 핵심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최근 한 달간 지그재그 내 ‘럭비 티셔츠’ 검색량은 약 8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616%) 증가했고, 거래액은 46배 이상(4540%) 폭증했다.

럭비 티셔츠는 럭비 경기 중에 입는 유니폼이 대중화된 형태다. 두툼한 옷깃과 굵은 가로 줄무늬가 특징으로, 일상복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레트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럭비 티셔츠와 코디하기 좋은 하의도 인기다. 높은 신축성으로 활용도가 높은 ‘트랙 팬츠’ 검색량은 전년 대비 397%, 거래액은 137% 증가했다. 무릎 기장의 딱 붙는 핏으로 오버핏 티셔츠에 받쳐 입기 좋은 ‘바이커 팬츠’ 검색량과 거래액도 각각 37%, 66% 증가했다.

블록코어룩과 코디하기 좋은 잡화 판매도 늘었다.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실용성과 스타일을 갖춘 ‘더플백’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216% 늘었다. 같은 기간 ‘볼캡’ 거래액도 63%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블록코어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달 27일까지 ‘1023 하이라이트 기획전’을 운영해 1023 고객이 선호하는 쇼핑몰 인기 상품 및 신상품을 최대 83% 할인 판매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축구, 농구, 야구, 럭비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유니폼이 일상복과 결합되면서 블록코어가 하나의 패션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일상에서도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1030 여성이 늘어나면서 블록코어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