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CGV(이하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극장 3사는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하는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용 연한이 지난 폐자원을 새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필환경 경영을 실천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들 굿즈는 오는 3일부터 네이버 씨네샵 스마트 스토어와 CGV용산아이파크몰 씨네샵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I am Reborn from CGV SCREEN”(CGV 스크린으로부터 다시 태어났어요)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라벨이 가방 내부와 매트 뒷면에 부착돼 있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5일 단 하루 ‘용기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고객이 직접 준비한 다회용기에 ‘용기내팝콘’을 가득 채워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용기 크기에 대한 제한은 없으나 뚜껑이 있는 다회용 식품용기에 한해 참여 1인 1회 참여할 수 있다.
용기내팝콘은 전국 롯데시네마 108개 지점에서 두 차례(오전 11시~오후 2시, 오후 5시~8시)에 걸쳐 판매된다.
용기내팝콘 구매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하면 추첨을 거쳐 영화관람권을 증정한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환경의 날을 기념해 ‘다회용기 사용’이라는 의미가 담긴 행사를 준비했다”라면서 “현재 상영관 안에서 음식물 취식이 불가한 상황이라 아쉽지만, 고객들이 팝콘을 마음껏 즐기면서 환경까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1월 업계 최초 ‘친환경 시네마’를 선언하고 재활용이 용이한 팝콘 용기 사용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또 매점 상품을 테이크 아웃‧딜리버리 서비스로 제공 할 때는 국제산림협회의 FSC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한다.
지난 3월부터는 영화관 매점에서 제공되는 빨대를 생분해성 빨대로 교체해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5월에는 일회용 음료 컵을 대체할 음료용 다회용기를 도입하는 등 영화관의 소모품들을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5일부터 27일까지 ‘지구를 위한 영화관에서의 착한 소비법–지구를 지켜주세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메가박스는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는 관객에게 매점 탄산음료를 1000원에 제공한다. 팝콘 개인 통(다회용기)을 가져올 경우 종류와 무관하게 팝콘을 2000원에 즐길 수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일부 지점에서면 진행되는 수준으로, 전사적으로 벌이는 캠페인은 아니다”라면서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으로, 개인이 지참한 다양한 종류의 다회용기가 등장하며 재미 요소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