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의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그동안 충분했던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라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30일 개막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앞두고 로이터와 지난 23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세계가 지난 2015년 맺은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폭이 산업화 이전에 비해 2도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최소 25%, 최대 50%까지 줄여야 한다”면서 “그러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이 그동안 제시한 목표는 11%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