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수환 기자] 블룸버그통신이 운영하는 블룸버그 단말기가 전 세계적으로 마비됐다.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간) 자사 단말기 서비스가 네트워크 문제로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장애 원인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 단말기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한국시간)부터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블룸버그 단말기는 뉴스와 각종 금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금융시장 종사자의 필수품으로 꼽히며 로이터 단말기 등과 함께 세계 금융시장 정보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장애가 장기화할 경우 세계 금융시장 거래에도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국 재무부는 블룸버그 단말기 장애 탓에 이날 오전 실시할 예정이었던 30억 파운드의 국채 입찰을 연기했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