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카드는 16일 국세/지방세, 국민연금보험료 등 공과금 카드 납부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및 할인 혜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무이자 할부 및 할부 수수료 인하 이벤트는 오는 6월 30일 까지 KB국민카드(KB국민 체크카드‧KB국민 기업카드‧KB국민 비씨카드‧KB국민 선불카드 제외)로 국세/지방세를 납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할인 혜택을 살펴보면 2개월 또는 3개월 할부 결제 시 할부 수수료 전액을 면제해주고 6개월 할부는 2회차부터 면제를 10개월 할부는 3회차부터 할부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또한 체크카드를 이용해 자동차세‧재산세 등 지방세 납부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100만원(5명) △백화점 상품권 10만원(10명) △해피콘 모바일 쿠폰 5천원(2,000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더불어 이달 26일까지 KB국민카드로 국민연금보험료를 자동이체 하는 고객에게는 자동이체 다음달부터 5개월간 매월 2000원의 할인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카드의 이와 같은 이벤트는 올해부터 카드를 이용한 공과금 납부가 허용되면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공과금 납부비율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여신금융연구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공과금 서비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지난해 동기 보다 144.8% 증가한 7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드를 통한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국민연금 등 4대 보험료 납부가 공과금 카드 납부를 큰 폭으로 증가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공과금 카드 납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노력은 국민카드에 그치지 않고 있다. 롯데카드는 4대 보험료 카드납부 시 부과되는 1% 수준의 수수료를 캐시백 형태로 최대 50만원 까지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카드 역시 기간에 따른 무이자 할부와 할부 수수료 진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ozd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