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신한은행 캐나다 현지법인이 2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캐나다 현지법인의 자본금 확충을 목표로 30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2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정 대출규모 이상이 되면 자본금을 늘려야 하는 캐나다 현지 규제 요건에 맞춰 자본금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법인의 자본금은 약 5000만 캐나다 달러다. 이번 증자로 자본금은 약 8000만 달러로 증가하게 된다. 구체적인 증자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한은행 캐나다 법인은 지난 2009년 3월 설립 이후 토론토, 미시사가, 쏜힐 등 캐나다 현지에 3개의 지점을 열었다. 올해 하반기엔 밴쿠버 지점 개점을 앞두었다. 국내 은행 중 캐나다 지역에 현지법인을 둔 은행은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2곳이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