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는 최근 '2018년 1분기 인기 신용카드 TOP 10'을 발표했다.
이번 랭킹에 따르면, 1위는 쇼핑과 커피 할인에 중점을 둔 '삼성카드 taptap O'다. 이 카드는 오픈마켓·소셜커머스·트렌디숍 등 다양한 쇼핑업종에서 7% 청구할인 및 1%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 스타벅스를 포함한 10대 커피전문점에서 최대 50% 청구할인이 된다. 매월 앱에서 혜택 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카드고릴라의 '2017 신용카드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기도 한 미스터라이프는 각종 공과금 할인을 비롯해 마트, 주유, 병원, 세탁비 할인 등 싱글족을 위한 생활 밀착형 혜택을 제공한다.
3위는 단종됐다가 다시 돌아온 '씨티 클리어 카드'가 차지했다. 이 카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국 모든 식당에서 5% 점심 할인이 된다. 또 대중교통, 통신비, 편의점, 쇼핑 등 직장인에게 필요한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실적 기준은 15만원으로 낮은 편이다.
이외에 '현대카드 ZERO 할인형'(전월실적·할인한도 없이 0.7% 기본 할인), '신한카드 DeepDream'(전월실적·할인한도 없는 0.8% 기본 적립), 'KB국민 청춘대로 톡톡카드'(청춘들을 위한 스타벅스·간편결제 혜택), 'KB국민 굿데이카드'(학원, 피트니스센터까지 커버되는 생활비 카드), '우리 위비온카드'(횟수 제한 없이 국내 5%, 해외 3% 청구할인), '신한카드 B.Big(삑)'(매일 최대 600원 대중교통 할인), '롯데 LIKITFUN카드'(커피, 영화, 쇼핑, 통신, 교통까지 전방위 할인) 등의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연말 연초는 신용카드 발급 및 변경에 대한 필요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시즌이라 자연스레 카드 상품 간 경쟁도 심해진다"며 "이를 고려했을 때, 1분기에 소비자 인기 TOP 10 카드로 선정된 것은 상품 인지도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1,2,3위를 차지한 카드들 모두 명확한 타겟 소비자가 존재한다"며 "전월 실적 기준을 낮춰 보다 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한 트렌드"라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