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에 자동차보험료 인상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보험료를 아낄 방법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등과 손잡고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를 운용 중이다.
이 제도에 참여한 서울시민은 시와 보험사로부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는 작년 대비 주행거리를 비교해 최소 2만원부터 최대 7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롯데손보나 삼성화재는 이 제도로 주행거리에 따라 낮은 보험료를 책정해 최대 4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자동차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자동차보험 종류별 차이점을 알아보고 보험료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사이트 내 자동차보험료 계산기를 활용해 각종 자동차보험 혜택을 적용한 자동차보험료 비교 견적을 산출한 후 최저가 자동차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
손해보험사가 판매하는 자동차 보험금과 보장의 차이는 크지 않아 특약 할인 등을 잘 알아보고 가입하는 것도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9세 이하 자녀가 있거나 운전자 본인이 임산부일 경우 할인되는 자녀할인 특약, 차량에 차선이탈방지장치나 자동긴급제동장치가 장착되어 있으면 장치에 따라 2%에서 최대 6%가 할인되는 첨단 안전장치 특약 등 본인에게 맞는 다양한 할인 특약을 비교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같은 조건이어도 차량의 종류나 운전 경력, 목적 등에 따라 회사별로 보험료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자동차보험 가입 전 보험사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상품을 꼭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한편,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개선하기 위해 보험료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등은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 요율 인상 검증에 대해 의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화재가 이달 말 자동차 보험료를 본격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