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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기반 은행 인증 서비스 등장...상용화 앞두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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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기반 은행 인증 서비스 등장...상용화 앞두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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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이 은행 인증서비스까지 활용되고 있다.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이 잇따라 블록체인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눈에 띄는 기술은 블록체인 기반 자기주권신원(Self-Sovereign Identity) 서비스로 새로운 개념의 본인인증 방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 사업부를 두고 있는 신한은행은 다음 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방문 없이 대출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록(Block) 기술은 모든 거래내역, 거래 요약본, 직전 거래의 블록정보 등이 위·변조 위험을 사실상 제로에 가깝게 낮출 수 있다.
이번 본인인증 방식이 상용화 되면 회사를 통하지 않고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은행에 직접 제출할 수 있다. 은행 이용자들은 암호화된 정보를 통해 은행과 직접 대출 서류를 준비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준비중인 사업으로 상용화되면 실시간으로 제출한 정보의 진위 확인도 가능하다"며 "블록 기술을 이용해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신한은행은 관세청 수출 통관 시범사업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무역서류의 실시간 공유를 통해 관세청 수출통관 업무 서비스를 제공했다.

수출자, 수입자, 금융사, 보험사, 운송사, 항공사/선사, 관세사 등 국제 무역의 수많은 이해당사자와 수출입거래 원장을 블록체인으로 공유해 서류 분실,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했다.

하나은행도 우리은행과 함께 SK텔레콤, LG유플러스, SK플래닛, 코스콤, 코인플러그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11월 시범서비스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 방식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하반기 중 특정 업무에 시범 적용한다.

아울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일본의 SBI 금융그룹과 블록체인업체인 리플랩스의 합작법인인 SBI 리플 아시아에 참여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해외 송금 서비스의 기술 개발을 마쳤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용화를 위한 참여은행 간 환거래 약정 체결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