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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개막...핀테크 기업들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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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개막...핀테크 기업들 한 자리에

간편송금, AI 통한 보험 모집, 보험금 착오지급 점검 솔루션 등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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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혁신기술을 뽐냈다. 간편송금, AI를 통한 보험 모집, 보험금 착오지급 점검 솔루션 등 핀테크 기업들이 선보인 혁신기술은 소비자들의 금융생활을 한 층 더 편리하고 윤택하게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핀테크에 대한 인식 확산, 예비창업자에게 기회 제공, 글로벌 핀테크 교류의 장 마련 등을 위한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행사가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국내 핀테크 기업과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박람회로 ▲핀테크 업체들의 서비스와 기술을 홍보하는 체험관 ▲핀테크 관련 세미나 ▲핀테크 기업 취업설명회·멘토링 ▲핀테크 라이브 퀴즈쇼 등이 진행된다.

행사장 내에는 52개의 부스가 설치돼 혁신적인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핀테크 체험관·주제관에서는 각 주제별 대표 핀테크 기업이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핀테크 서비스를 홍보했다. 금융핀테크관에서는 금융회사의 신규 핀테크 서비스 홍보가 이뤄졌다.
IBK기업은행은 I-ONE뱅크 및 IBK BOX 서비스를 소개했으며, NH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 및 간편송금 서비스 체험을 진행했다. VISA, BC카드 등 카드사들도 비접촉결제 등 오
픈뱅킹 관련 결제서비스 체험, 신규결제서비스 소개 및 체험(QR 결제 서비스)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증권사 부스에서는 자산관리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투자정보 앱인 STEPS 체험을, 미래에셋대우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및 빅데이터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체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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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보험과 관련된 핀테크 기업도 눈에 띄었다. 인공지능로봇 개발업체인 페르소나시스템은 ‘AI 인슈어런스 로보텔러’를 내년 1월 출시해 로봇과의 전화 통화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의 최대 모집 건수는 연간 1만건으로 제한되고, 체결된 계약 모두에 대해 통화 품질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모든 민원이나 분쟁, 소송 등은 DB손해보험이 1차로 책임진다.

유승재 페르소나시스템 대표는 “AI지만 훈련을 통해 기존 챗봇과 달리 정해진 질문에만 대답하는 방식이 아니다”라며 “불완전판매없이 소비자들이 보다 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DB손해보험과 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다른 보험사들에서 미팅 제의가 들어왔다”며 “DB손해보험과 사업을 먼저 진행하고 향후 다른 보험사와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험 핀테크 전문기업 투비콘은 보험가입심사 앱 ‘모옴’을 선보이고 보험 언더라이팅 체험 행사를 진행 중이다. 건강검진을 받은 경우 모옴에 들어가면 생체나이와 신체나이를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자 중 실제나이와 신체나이가 가장 큰 최강 신체나이를 선발해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모옴은 보험 가입 심사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앱으로 보험사는 비용과 시간을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를 시작으로 매년 행사를 개최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행사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