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개인사업대출 우려 등이 높아지자 은행에 지원을 요청했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 등을 활성화해달라는 것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2일 은행장간담회에서 “코로나19 장기화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애로가 심화될 수 있어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워크아웃 등에 빠지지 않도록 사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특히 연체우려 자영업자에 대한 예방적 지원, 매출⋅수익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등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만기연장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지원 대책으로 당장의 연체는 막을 수 있지만 근본 해결책은 되지 못하는 지적이다. 만기를 연장해도 개인사업자의 매출 등이 회복되지 않으면 연체 가능성 지속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대출 만기연장에도 자영업자들은 연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원을 하는 것이 맞지만 경기 회복이 뒷받침돼야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