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업체들은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금융회사 등에 흩어져 있는 금융 상품 가입 내역, 자산 내역 등 자신의 신용정보를 한 눈에 파악해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은행, 보험회사, 카드회사 등 개별 금융회사에 각각 접근해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없어 금융 정보에 접근이 편리해지고 자신에게 특화된 정보관리·자산관리·신용관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보주체의 현금흐름 등을 분석해 연체예측과 미납방어, 소득·소비내역 분석을 통한 연말정산 지원도 가능하며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금융스케쥴을 통합관리하고 일주일 뒤의 입출금 계좌 잔액 예측과 필요시 맞춤형 대출도 추천할 수 있다.
사회초년생, 은퇴자 등 생애주기별 특화서비스도 가능하다. 사회초년생의 신용점수 향상을 위한 소비와 금융습관 조언, 긍정 신용정보 관리를 통한 신용향상 지원, 대안신용평가 등을 마련할 수 있다. 또 정보주체의 연금자산 현황, 예상 수령금액 등을 파악해 정보주체의 은퇴준비 수준을 안내하고 은퇴설계도 지원한다.
금융사기 방지와 정책금융상품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하고 카드 거래내역, 보험정보, 투자정보 등을 분석해 유리한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등 소비자 금융주권의 보호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자신의 신용도, 자산, 대출 등이 유사한 소비자들이 가입한 금융상품의 조건을 비교해 금융회사에 금리인하 요구 등의 대리행사를 통해 소비자 권익 향상도 기대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