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적금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층에 한정된다. 만기도 2년으로 높은 이자율에 목 말랐던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 시키는 상품이다. 신청 시작 전부터 호응도 남달랐다. 일부 은행에서는 신청하는 데 3시간 이상 걸렸으며 모바일뱅킹 앱에서는 접속 지연 현상까지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상품 출시 첫날부터 25일까지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 가입을 적용해 출시 첫 주 가입자들의 쏠림 현상을 막겠다고 했지만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예산을 배정한 것 아니냐는 우려대로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편, 청년의 안정적 자산관리 지원을 위해 저축장려금을 추가 지원하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를 지원하는 청년희망적금의 납입한도는 매월 50만원이며, 만기는 2년이다. 만기까지 납입하면 시중 이자에 더해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저축장려금은 1년차 납입액의 2%, 2년차 납입액의 4%만큼 지원된다.
5대 시중은행이 출시하는 청년희망적금의 금리는 5.0~6.0%로,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일반 적금 상품 금리로 환산할 때 최고 10.14~10.49%에 해당한다. 21일에는 1991년·1996년·2001년생을 대상으로, 22일에는 1987년·1992년·1997년·2002년생으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가입 요건에 부합하는지 조회해주는 '미리보기' 서비스를 신청 후 가입이 가능하다는 알림을 받은 경우, 미리보기를 신청한 은행에서 별도의 가입요건 확인 절차 없이 바로 가입할 수 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