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은행은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한 후 이같이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 등에 따른 공급망 차질 심화로 국내물가에 대한 상방압력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세계식량가격 상승은 가공식품가격과 외식물가의 상승압력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 및 변이바이러스 전개 양상, 유가 등 원자재가격 추이, 국내외 정책대응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만 높다.
이 부총재보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해질 경우 추가적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양상, 유가 등 원자재가격 추이 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큰 만큼, 면밀히 모니터링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이환석 부총재보를 포함해 조사국장, 경제통계국장, 공보관, 물가분석부장, 조사총괄팀장, 물가동향팀장 등이 참석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