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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의원 "기념주화 발행주체, 정부기관으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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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의원 "기념주화 발행주체, 정부기관으로 바꿔야"


"기념주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발행주체를 한국은행에서 정부로 바꿔야 한다"
7일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기획재정위원회‧경기광명을)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통주화 발행량은 2019년 2억8000만장→2020년 1억4000만장→ 2021년 9600만장→2022년 8300만장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기대 의원은 "유통주화 발행량이 1억장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해외 주요국이 유통주화에서 비유통주화로 사업모델을 전환하는 것처럼 우리 정부 역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통주화 감소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해외 선진국의 경우 주화 사업모델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2018년 유통주화로 1조원 매출을, 비유통주화(기념주화, 불리온주화)는 1조3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캐나다 역시 유통주화 매출은 855억원, 비유통주화 매출은 1조107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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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의원

양 의원은 "환경변화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조폐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며 "기념주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소유하고 국가를 상징하는 문화상품으로 육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앞서 지난달 마감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념주화는 구매예약량은 1만3680장으로 발행량(1만4000장)보다 적어 0.9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양 의원은 기념주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발행주체를 한은에서 정부기관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양 의원은 "OECD 회원국 중 GDP상위 10위권 중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모두 정부가 발행권한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념주화 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