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주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발행주체를 한국은행에서 정부로 바꿔야 한다"
7일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기획재정위원회‧경기광명을)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통주화 발행량은 2019년 2억8000만장→2020년 1억4000만장→ 2021년 9600만장→2022년 8300만장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유통주화 감소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해외 선진국의 경우 주화 사업모델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환경변화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조폐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며 "기념주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소유하고 국가를 상징하는 문화상품으로 육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앞서 지난달 마감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념주화는 구매예약량은 1만3680장으로 발행량(1만4000장)보다 적어 0.9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양 의원은 기념주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발행주체를 한은에서 정부기관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양 의원은 "OECD 회원국 중 GDP상위 10위권 중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모두 정부가 발행권한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념주화 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