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사이트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도 판로가 열려 초음파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의 심초음파 촬영을 보조할 전망이다.
울트라사이트의 AI 가이던스 소프트웨어는 성인 환자의 2D 흉강 심장초음파 검사 (2D-TTE)에 사용되어, 10개의 심장 표준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다.
다비디 보트만 울트라사이트 CEO는 “심장병 환자 수와 가능한 심초음파 촬영 사이의 불균형에서 오는 문제들이 바로 회사 창립멤버들의 창업 동인이었으며, 이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기하학적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했다”라고 말했다.
로베르토 랭 미 시카고대학교 심장전문의는 “환자 진단용으로 초음파를 많이 사용하지만 심초음파는 사용자 의존적인 기능과 영상 화질에 대한 주관성 등의 이유로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준다”라며 “울트사이트의 실시간 AI 가이던스는 진단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게임 체인저(gamechanger)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미국에 매년 800만 명의 심장마비 및 심부전과 같은 증상의 환자가 응급실을 찾는다. 또한 약 3000만 명의 심장질환 환자는 정기적으로 심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의 심각한 병목현상으로 환자들에게 빠르고 꾸준한 심초음파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울트라사이트의 솔루션이 의료진들에게 환자 분류 및 치료에 있어 더 높은 효율성과 임상적 자신감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