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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풍향계] PLCC 절대강자 현대카드…“혜택도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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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풍향계] PLCC 절대강자 현대카드…“혜택도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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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카드.
특정 브랜드 소비층을 겨냥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rivate Label Credit Card; PLCC)가 사랑을 받으며 카드사 ‘효자 상품’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PLCC는 불황 속에도 이용이 꾸준하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들이 자주 쓰는 영역에서 혜택을 집중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신용카드보다 고객 선호도가 높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개발한 PLCC 수는 작년 7월 말 기준 110종으로 전년동기(58종) 대비 두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발급량도 435만장에서 621만장으로 약 1년만에 43% 급증하며 PLCC 인기를 실감케 한다.

현재까지 카드사들이 출시한 주요 PLCC 상품을 보면 ‘아모레퍼시픽 신한카드’, ‘네이버웹툰 삼성 iD카드’, ‘랭킹닭컴 신용카드’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특화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사 중에선 현대카드가 PLCC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현대카드는 PLCC 마케팅으로 가장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카드사로 평가 받는다.

실제 작년 출시한 PLCC 중 80%가 현대카드였다. 현대카드가 PLCC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한 2019년부터 20대 고객의 비중도 크게 늘어났다. 2019년 13.3%였던 20대 신규 회원의 비중은 지난해 22.0%로 8.7%p(포인트) 상승했다.
풍성한 혜택과 다양한 할인 이벤트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현대카드는 이달 한달간 직전 6개월간 대한항공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앱에서 항공권 20만원 이상 구입 시 5%의 청구 할인(최대 5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 야놀자와 함께 선보인 여가 특화 ‘NOL(놀) 카드’ 고객 중 직전 6개월간 ‘NOL 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야놀자에서 국내외숙박·레저·고속버스 10% 할인 쿠폰을, 트리플에서 해외숙박·레저 5% 할인 쿠폰을 각 영역별로 1매씩 준다.

여기에 VISA 브랜드 플래티넘 등급 이상의 컨택리스 결제 가능 카드로 베트남 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컨택리스 결제 시 음료 1잔당 1만(VND)을 할인 해준다.

이밖에 이전 6개월간 현대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회원이 ‘스타벅스 현대카드’를 5만원 이상 처음 이용 하면 스타벅스 ‘피크닉 세트’를 주고, 이용실적이 없는 회원이 ‘배민현대카드’를 배민페이에 등록해 첫 이용 시 1만원 할인 쿠폰 5장을 준다.

한편 이날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광고 모델로 ‘D.P.시리즈, ‘멜로가 체질’, ‘나의 해방일지’ 등에 출연한 배우 손석구씨를 선정했다. 우리카드는 이번 광고를 통해 첫 독자상품 카드의정석 3종을 홍보할 예정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dtjrrud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