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디지털 금융 블록체인 보안기술이 유엔 산하기관과 손잡고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핀테크 스타트업 에프엔에스벨류는 세계 최초로 비밀번호가 필요 없는 블록체인 보안인증 솔루션을 개발해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8개 국가에서 특허를 확보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에프엔에스벨류는 최근 UN 산하 정보통신(ICT) 전문 기관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디지털 금융분야 보안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에프앤에스벨류는 세계 최초로 패스워드가 필요 없는 블록체인 검증기반 보안인증 솔루션 BSA를 개발해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8개 국가에서 특허를 확보했다.
에프엔에스벨류는 정보관리기술사 및 SCJP, DCP, DBA 등 기술분야 최고의 전문성을 검증하는 다수의 자격을 보유한 개발자이자 아키텍트인 전승주 대표이사가 2012년 4월 설립한 주목받는 기업이다. 블록체인 다자검증기술을 기반으로 99.99%의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BSA는 패스워드 입력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은 자체검증 인증프로세스로 2초 이내의 인증 처리 시간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구조로 해킹의 위험을 크게 줄였다.
블록체인 기반 인증은 위조·변조가 불가능하다. 사용자의 디바이스나 중앙 서버에 별도로 보안키를 저장할 필요가 없어 계정탈취 및 침해의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한다.
BSA는 '고유식별 정보 저장'과 같은 생체인증의 한계를 효과적으로 극복한 4세대 인증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회사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인 커널체인(KN Chain)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핸드폰 고유 정보로 구성된 암호체계와 사용자가 로그인시 노드 (회원 가입한 사용자들의 핸드폰) 간의 다자 합의에 기반한 인증 검증방식을 도입했다.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을 통해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부분은 퍼블릭 블록체인, 주요 인증처리 핵심 영역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등 장점을 결합해 신뢰와 성능, 보안성을 최적화했다.
블록체인 검증 기반 기술은 로그인이 필요한 시스템 외에도 보안 인증이 필요한 모든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다.
에프엔에스벨류는 "BSA는 금융분야 뿐만 아니라 인증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자동차, 통신, 이커머스, 교육, 정부기관, 국방 등 인증 및 검증 서비스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 널리 적용할 수 있어 기술의 활용 범위와 가능성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다는 것.
전승주 에프엔에스벨류 대표는 "한국의 고도화된 핀테크 기술인 블록체인 검증기반 보안 인증 솔루션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ITU와의 협력해 신흥개발국뿐만 아니라 ITU에도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