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양대 보험협회장 관료 출신 '낙점'… 생보 김철주·손보 이병래

글로벌이코노믹

금융

공유
0

양대 보험협회장 관료 출신 '낙점'… 생보 김철주·손보 이병래

정부와 업계 가교 역할에 힘 실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왼쪽)과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내정자. 사진=생·손보협회이미지 확대보기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왼쪽)과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내정자. 사진=생·손보협회
차기 생·손보협회장이 모두 경제 관료 출신에서 선출됐다. 생명보험협회장에는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이 선임됐고 손해보험협회회장 단독 후보로는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이 내정됐다. 두 협회장이 모두 관료 출신이어서 정부와 업계의 가교 역할에 힘이 실리게 됐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당일 오전 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총회에서 김철주 위원장을 제36대 생명보험협회 회장으로 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앞서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김 위원장을 추천한 바 있다.
김 회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아주립대 대학원 재정학 석사를 마쳤다. 이후 1985년 행정고시 29회에 합격한 뒤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6년 2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일했고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부소장을 역임했다. 2021년 5월부터는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손보협회도 이날 제2차 회의를 열고 제55대 손보협회장 단독 후보로 금융위 출신인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오는 20일 개최되는 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 국제금융국 경제정책국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시장조사과장, 비은행감독과장, 감독정책2국 보험감독과장 등을 맡았으며 그 이후에는 금융위원회에서 보험과장, 혁신행정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금융위원회 대변인과 금융서비스국장을 거쳐 금융정보분석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제21대 한국예탁결제위원회 사장을 맡았다. 2020년부터는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을 맡고 있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