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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은행, 부동산 담보 부풀려 대출...104억 규모 배임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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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은행, 부동산 담보 부풀려 대출...104억 규모 배임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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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에서 직원이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더 많은 대출을 승인한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안양 지역 KB국민은행 모 지점은 작년 하반기 지식산업센터 내 모 상가 분양자들을 대상으로 총 104억원의 담보 대출을 취급했다.
KB국민은행의 자체 감사 결과 이 대출 건들은 실제 할인 분양 가격이 아닌 최초 분양 가격을 기준으로 실행됐다.

해당 상가는 수 년간 미분양 상태로 원분양가보다 싼 값에 분양이 이뤄졌다. 하지만 담보가치를 모두 원분양가로 산정하면서 과다 대출과 배임이 이뤄졌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초 적발 사실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으며 금감원은 지난 11일부터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대출을 담당한 직원은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로 전해졌다.

한편, NH농협은행도 지난 5일 109억원의 과다 대출 사고가 났다고 공시했다. NH농협은행 역시 금감원이 검사를 진행중이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