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국민카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65세 이상 고령층의 신용·체크카드 이용 비중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각각 93%, 7%를 나타냈다. 오프라인 소비의 경우 65세 미만 연령층보다 고령층이 약 8% 높다.
커피전문점에서 쓴 금액을 봐도 고령층이 젊은 소비자들보다 많았다. 아침 시간대 커피전문점에서 연령대별 1만원 이상 결제한 건수 비중을 보면, 65세 이상 시니어의 18%가 1만원 이상 결제했고, 65세 미만은 14%로 낮았다.
음식업종을 제외하고, 65세 이상 시니어들은 오전에는 편의점, 약국, 오후에는 슈퍼마켓 이용이 비중이 높았다. 늦은 밤에는 온라인 쇼핑의 이용건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소비 시간대별 주요 10대 업종 중 아침 시간대 목욕탕, 유기농전문점, 19시 이후 일반노래방 이용건수도 10위 안이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65세 이상 시니어의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모습으로 향후 추이가 기대된다. 또한 커피전문점의 사례처럼 65세 이상의 건당 결제금액이 타 연령대 대비 높은 점은 시니어 관련 업종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고 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