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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동남아 보험정책당국 대상 ‘K-보험 인프라’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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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동남아 보험정책당국 대상 ‘K-보험 인프라’ 전파

(왼쪽부터)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아셉 수완도 부문장(보험 개발부문), 죠니에리 국장(규제·개발국), 보험개발원 장유진 팀장(생명장기통계팀), 김민우 수석(자동차보험팀). 사진=보험개발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아셉 수완도 부문장(보험 개발부문), 죠니에리 국장(규제·개발국), 보험개발원 장유진 팀장(생명장기통계팀), 김민우 수석(자동차보험팀). 사진=보험개발원 제공.
보험개발원(원장 허창언)은 동남아 보험정책당국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각국에 K-보험 인프라 전수를 확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개발원 측은 작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5개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로 활발한 연수를 추진 중이다.

보험개발원은 동남아 각국의 보험성장 단계와 환경, 기관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연수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은 연수대상이 정책당국(감독기구)으로 이들은 정확한 위험평가를 통한 보험요율산출, 통계 집적, 활용 노하우 공유를 우선적으로 희망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나 태국은 보험침투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AI기술이나 데이터 활용 서비스, 자연재해보험 운영 사례 등에 관심이 많다. 보험침투율은 2022년 기준 말레이시아가 5.0%, 태국 5.3%, 한국 11.1% 수준이다. 전 세계 평균은 6.8%다.
개발원이 실시한 주요 활동을 보면 지난 4월 직원을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보내 보험상품 및 통계관리 부문 직원 약 3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요율산출 및 통계집적’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5월에는 필리핀 보험감독위원회(IC)의 보험요율, 통계, 규제, 정보기술, 계리 책임자 5인을 서울로 초청해 ‘보험요율산출 기법 및 위험률 확인 방법, 인프라 소개’ 등을 알려줬다.

지난달에는 말레이시아 보험서비스기관(ISM)의 정보기술부, 상품개발부, 데이터관리부 등 부서장 6인을 서울로 초청해 ‘데이터 활용 및 컨설팅, 정책성보험 운영 사례’를 전파했다.

이달에도 태국 손해보험협회(TGIA)의 협회장을 비롯 5인의 연수단을 초청해 ‘보험개발원의 역할과 기능, 자동차보험 요율 및 제도’를 주제로 3일간 연수를 실시했다.

허창언 원장은 “앞으로도 동남아 국가들을 지속 초청하여 K-보험 인프라를 각국의 시스템에 접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면서 우리 보험사의 해외 진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