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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외식업 상권 살아난다”… 매출 전월 대비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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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외식업 상권 살아난다”… 매출 전월 대비 8.68%↑

6대 광역시, 지난해보다 모두 매출 늘어…서울 주요 상권은 감소
뷔페·패스트푸드,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 기록

핀다의 '5월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 자료=핀다이미지 확대보기
핀다의 '5월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 자료=핀다
지방 외식업 상권이 살아나면서 매출이 반등하고 있다. 매출 규모가 큰 한식이 주도하면서 인천, 광주, 부산 등 6대 광역시 매출이 증가했다.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5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5월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약 11조9,758억 원을 기록했다. 전월(11조195억원)과 비교하면 약 8.68% 증가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6대 광역시가 모두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지방 상권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전국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천(7.75%)을 비롯해, 광주(4.75%), 부산(2.36%), 대구(2.14%), 대전(1.55%), 울산(1.21%) 등 6대 광역시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모두 증가했다.

반면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서울(-0.71%)은 강남구(-7.09%), 영등포구(-2.12%), 종로구(-2.23%) 등 3대 오피스 권역이 위치한 지역은 매출이 감소하며 여전히 외식업 상권 날씨가 흐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핀다는 외식업 세부 업종별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뷔페(16.69%)가 차지했다. 이어 패스트푸드(7.65%)-베이커리(2.80%)-한식(2.41%)-카페(2.2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뷔페와 패스트푸드 업종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외식업 세부 업종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한식(5조243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1% 늘어나며 회복세를 이끌었다. 한식의 평균 매출 단가는 37,546원으로 전월 대비 3.76%, 전년 대비 0.2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 오너는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방 외식업 상권이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비 심리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업' 서비스는 핀다가 지난 2022년 7월 인수한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으로 누적 1억1000만 여 개의 매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가공해 실제에 가까운 추정 데이터를 보여준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