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2161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약 196억4200만 원이다.
더욱이 이날 오전부터 서울 등 중부 지방 등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고, 이날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북 북부에 또 한 차례 시간당 최대 7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손보사들은 장마 기간에 맞춰 일찍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비상팀을 운영하고 전국망을 정비해 비상연락망을 정비했다.
또 업계와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를 활용해 침수 및 2차 사고 위험이 있는 차량에 대해 보험사와 관계없이 대피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