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이 선정됐다.
공모전은 국내외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가을편 문안에 어울리며 계절감을 전할 수 있는 글씨와 이미지를 담아내면 된다.
교보생명은 대학교수, 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 디자인 선정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7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다음달 14일 광화문글판 공모전 홈페이지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대상 수상자가 디자인한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실제 게시된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