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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하반기 공채 시작…실적호조에 채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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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하반기 공채 시작…실적호조에 채용 확대

메리츠화재, 삼성생명·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사 공채 시작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전경. 이미지 확대보기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전경.
보험업계가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올해 실적 호황에 힘입어 하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회계기준 도입 이후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 평균 급여가 은행권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구직자들의 관심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
현재 메리츠화재, 삼성생명·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사들이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 중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전날 공채를 시작했다.구체적인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예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해 44명 내외를 채용한 바 있다.
메리츠화재는 2일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상품·계리, 기업보험, IT, 장기보상, 자산운용, 디지털전환 등 6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며, 13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이후 단계별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현재 전문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며, 6일 오후 6시까지 지원을 받고 있다. 합격자들은 11월 1일 입사하여 전국 지점에서 총무 역할을 맡게 된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은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년 수준을 웃도는 60~70명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해 하반기에 60~70명을 모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은 7월 말 희망퇴직과 함께 신규채용을 진행했으며, 10월에 추가로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할 예정이다.

코리안리는 10월부터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을 시작할 계획이며, SGI서울보증은 지난달부터 전형을 시작해 62명 이내로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생명보험 업계에서는 교보생명과 NH농협생명이 채용을 계획 중이지만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신한라이프는 다음 달부터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보험업계의 하반기 공채가 본격화되면서, 구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