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수요예측에서 176%에 달하는 모집액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12일 한화생명은 30년 만기에 5년 콜옵션이 부여된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당초 목표액을 크게 웃도는 528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한화생명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신뢰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신고금액 3000억 원 대비 176%에 달하는 초과 청약이 이뤄졌다. 발행금리는 당초 제시했던 연 4.3~4.8%의 희망 범위 내에서 연 4.69%로 결정됐다.
한화생명은 추가 청약을 통해 최대 6000억 원까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수요예측 완판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를 비롯해 올 한해 국내외 6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등급 전망이 상향된 점이 주효했다”며 “투자업계로부터 견고한 자본건전성과 우수한 시장지위 및 안정적인 영업기반 등을 인정받은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