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주말까지 더해 5일을 쉴 수 있다. 만약 19일과 20일 휴가를 내면 최장 9일까지 연휴를 쉴 수 있다. 추석연휴 장거리 운전과 여행 증가로 사고가 늘어 위험에 대비한 보험 가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15일 보험개발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건수는 평상시보다 1.26배 높았으며, 사고당 피해자 수도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길이나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에 대비해 자동차 보험 특약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타인이 운전하는 경우를 대비한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이나, 다른 차량을 운전할 때를 위한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 등을 고려해볼 만하다. 또한, 렌터카 이용 시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긴 여정을 떠나기 전 보험사의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은 생각이다. DB손해보험 및 삼성화재는 추석을 맞아 자사 자동차 보험 가입자를 상대로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 여행자보험으로 상해, 질병, 도난과 배상책임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항공편 운송 지연 및 결항이나 위탁수하물 및 휴대품 분실과 파손, 인도지연 등 피해 발생에 대한 대비도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조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이용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11.2%가 올해 추석에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올해 추석의 인청공항 이용객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만큼 여행자보험 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 성묘나 벌초를 하는 경우,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상해나 질병사고는 실손보험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레저 활동을 즐길 예정이라면 골프, 등산, 캠핑, 낚시 등 각 활동에 특화된 보험 상품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러한 야외활동은 각 손해보험사나 디지털손해보험사를 찾아 소액단기상해보험인 '레저보험’이나 ‘골프보험’으로 간편하게 대비할 수 있다.
타지에서 명절을 보낼 때 예기치 못한 다른 사고로 피해를 배상할 일이 생긴다면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을 활용할 수 있다. 타인의 신체와 재물에 피해를 입혀 발생한 배상책임에 대해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명절 기간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범죄에 대비한 '보이스피싱보험' 가입도 고려해볼 만하다.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단독 상품이나 특약 형태로 관련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