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또다시 올렸다. 주요 시중은행이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주담대 금리를 줄줄이 인상하다 지역 은행 금리마저 역전, 파생되는 대출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는 지난 13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5년 주기형 상품(혼합)의 가산금리를 0.65%포인트(p) 인상했다. 이에 따라 비대면 주담대 상품 금리는 이날 기준 4.5~5.0%로 높아졌다.
iM뱅크는 이달 초만 해도 주담대 금리 최저 2.85%로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했다. 그러다 지난 4일 비대면 주담대 5년 주기형 상품 금리를 0.5~0.6%p 인상을 단행, 이달 초 3.25~3.85% 수준이던 금리 상·하단이 3.85~4.35%로 오른 바 있다.
이는 가계대출 단속 기조 가운데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주담대 금리를 22차례 올리면서 iM뱅크와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낮은 금리를 모색하던 차주들이 iM뱅크로 몰려 대출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다른 지방은행도 속속 금리를 인상했다.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말 주담대 금리를 각각 0.4%p, 0.2%p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