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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연체율 0.47% '다시 상승'… 취약차주 신규연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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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연체율 0.47% '다시 상승'… 취약차주 신규연체 늘어

금감원 ‘7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은행권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5%포인트(p) 오른 0.47%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은행권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5%포인트(p) 오른 0.47%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은행권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5%포인트(p) 오른 0.47%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신규 연체가 늘어난 영향이라, 건전성 관리의 필요성이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은 7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이와 같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7월 말 신규 연체 발생액(2조7000억원)은 전월보다 4000억 증가한 데 반해 연체채권 정리 규모(1조5000억원)가 전월 대비 2조9000억원 감소했다.

7월 중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했다. 통상 분기 말에는 은행 연체채권 정리가 확대되며 연체율이 큰 폭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7% 상승한 0.53%, 중기 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9%p 오른 0.67%,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1%p 오른 0.05%로 각각 파악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 말 대비 0.02%p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상승 폭이 0.01%p에 그쳤다. 다만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76%로 한달새 0.05%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충분한 대손충담금 적립,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 등 자산건정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취약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차주의 부담 완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