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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장 잇단 인선 …SC제일은행 이광희 은행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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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장 잇단 인선 …SC제일은행 이광희 은행장 선임

SC제일은행 이광희 은행장. 사진=SC제일은행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SC제일은행 이광희 은행장. 사진=SC제일은행 제공
국내 주요 은행장들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새 은행장이 속속 결정되고 있다. 연말 임기 종료를 앞둔 5대 은행 수장들은 연임 및 후임 인선 여부를 가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하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은행들은 서두르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글로벌 역량이 있는 이광희(58)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은행장에 선임했다. 박종복 현 행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8일부터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SC제일은행은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 행장을 승인했다. 이 행장은 1992년 메릴린치에서 첫발을 내딛어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뉴욕·홍콩·싱가포르 등에서 근무했다. 메릴린치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상무, UBS증권 기업금융부 전무를 역임한 후 2010년 SC제일은행으로 입행했다. 이 행장은 미국 웨슬리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MBA)를 마쳤다.

2금융인 Sh수협은행은 지난주 신학기 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신 후보자가 확정되면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11월 18일 취임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사진=각사


한편 주요 시중 은행장들 임기가 연말 종료돼 후임 인선 절차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당국이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하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은행들은 서두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계열사 대표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선임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따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등 5대 은행 수장들은 운명의 시간을 맞고 있다. 각 은행별로 행장 연임과 신규 행장 선임 등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