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글로벌 역량이 있는 이광희(58)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은행장에 선임했다. 박종복 현 행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8일부터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Sh수협은행은 지난주 신학기 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신 후보자가 확정되면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11월 18일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주요 시중 은행장들 임기가 연말 종료돼 후임 인선 절차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당국이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하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은행들은 서두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계열사 대표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선임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따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등 5대 은행 수장들은 운명의 시간을 맞고 있다. 각 은행별로 행장 연임과 신규 행장 선임 등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