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알렛츠 피해 기업들에게 '티메프(티몬·위메프)' 수준의 금융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4일부터 이들 피해기업도 전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및 정책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한다.
구체적으로, 알렛츠의 정산지연으로 7월 이후 매출 등에 피해를 보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4일부터 전금융권에서 기존 사업자 또는 법인대출이나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위해서는 원리금 연체나 폐업 등의 부실이 없어야 지원 대상이 되지만, 이번 사태의 특수성을 고려해 7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발생한 연체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한편, 알렛츠를 운영하는 인터스텔라의 박성혜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